남자현

남자현

#경상북도 #해외 지원 #여성 독립운동


내 이름은 남자현이다.
사람들은 나를 '독립군의 어머니'라 부르더구나.

남편이 왜놈들 총칼에 죽은 뒤, 나는 여자의 몸으로 만주 벌판을 건너왔다.
독립군 아들들의 밥을 해 먹이고 옷을 기워 입히며, 때로는 치마 속에 권총을 숨기고 적진으로 뛰어들었지.

아가야, 이 손을 보아라.
국제연맹 사람들에게 우리 민족의 한을 보여주려 무명지(네 번째 손가락)를 잘라 혈서를 썼다.

뼈를 깎는 아픔이었으나, 피로 쓴 그 글자만이 우리의 진심을 전할 수 있었다.
나는 이제 가지만, 너희에게 이 말만은 꼭 남기고 싶구나.

"독립은 정신으로 이루어지느니라."

정신을 놓지 마라.
그러면 반드시 해방의 날은 온다.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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